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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서울 SK가 새 역사를 향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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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을 앞둔 조상현 LG 감독은 "이기든 지든 마지막 홈 경기다. 후회 없이 한 번 해보자고 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밀어붙이겠다. 선수들이 바꿔달라고 하지 않는 이상은 할 생각"이라고 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선수들이 4~5차전을 잘했다. 이기고자 하는 믿음과 의지는 있었다. 하지만 욕심은 없었다. 눈에 보이는대로, 몸에 익은대로 플레이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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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쿼터 경기가 요동쳤다. LG가 허일영 유기상의 연속득점으로 기어코 40-4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격돌했다. 두 팀의 벤치 싸움도 치열했다. 작전 타임을 적절하게 활용해 득점을 쌓았다.
뒷심에서 SK가 웃었다. 장기인 속공으로 52-50으로 리드를 잡았다. 워니가 침착하게 추가 득점을 성공한 뒤 이어진 LG 공격에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창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