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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0%에 도전하는 것은 맞다."
경기 뒤 전 감독은 "이겨서 기쁘다"며 "3차전 때 비가 왔다. 그날 경기가 풀리지 않아서 무기력하게 졌다. 이번에도 비가 왔다. 불길한 기분이 들어서 떨치려고 했다. 루틴을 막 반대로 하기도 했다. 입 밖으로 내면 안 될 것 같았다"며 웃었다.
그는 "양 팀 다 절실하게 뛰는 것 같았다. 진흙탕 싸움이었다. 선수들이 후반에 그렇게 지친 것은 처음 봤다. 지친 것이 너무 보였다. 후반 트랜지션 게임에서 상대에 3점슛을 많이 허용했다. 7차전은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상대는 슈팅력이 있는 팀이다. 공격에선 선수들이 급해진 면이 있는 것 같다. 나오지 않을 실수가 너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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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독은 코치 시절 2패 뒤 4연승으로 우승한 경험이 있다. 그는 "농구는 이변 없는 종목 중 하나다. 1~3차전은 SK의 경기력이 아니었다. 경기력만 살아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다. 기세 싸움이다. 3차전까지의 모습이 좋지 않았지만, 3승3패 만든 것은 경기력을 찾았기 때문이다.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원래 하던대로 한 것이다. 거기에 조금 더 집중력을 갖고 힘을 쓴 것이다. 7차전 좋은 경기 할 수 있는 경기력이 올라온 것 같다"고 했다.
창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