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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밴드 멈포즈 앤 선즈가 제55회 그래미 어워즈의 영광을 안았다.
미국 3인조 밴드 펀은 2개 주요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이들은 '위 아 영(We Are Young)'으로 최우수 신인상과 올해의 노래상을 탔다. 미국 출신 밴드 더 블랙 키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더 블랙 키스는 '론리 보이(Lonely Boy)'로 최우수 록 노래 및 퍼포먼스상을, '엘 카미노(El Camino)'로 최우수 록 앨범상을 받았다. 또 멤버 단 아우어바흐는 비 클래식 부문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프랭크 오션은 주요 부문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번에 신설된 베스트 어번 콘템퍼러리 앨범상과 베스트 랩-성 콜라보레이션상을 받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밖에 헤일스톰('러브 바이츠 Love Bites', 최우수 하드록/메탈 퍼포먼스), 미구엘('어돈 Adorn', 최우수 R&B노래), 로버트 글래스퍼 익스페리먼트('블랙 라디오 Black Radio', 최우수 R&B 앨범) 드레이크('테이크 케어 Take Care', 최우수 랩 앨범), 잭 브라운 밴드('언케이지드 Uncaged', 최우수 컨트리 앨범), 리틀 빅 타운('폰툰 Pontoon', 최우수 컨트리 듀어/그룹 퍼포먼스), 스크릴렉스('뱅어랑 Bangarang',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니카 앨범), 오마르 아크람('에코 오브 러브 Echoes Of Love', 최우수 뉴 에이지 앨범), 에스페란자 스팔딩('라디오 뮤직 소사이어티 Radio Music Society',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 지미 클리프('리버쓰 Rebirth', 베스트 레게 앨범) 등이 수상에 성공했다.
세계적인 음악 시상식 답게 이번 그래미어워즈에서도 풍성한 축하 무대가 꾸며졌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위 아 네버 에버 게팅 백 투게더(We Are N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를 시작으로 엘튼 존과 에드 시런의 합동 무대, 마룬5와 알리시아 키스의 합동 공연, 스팅과 리한나, 밥 말리의 아들 지기 말리-데미안 말리의 밥 말리 트리뷰트 무대 등이 펼쳐졌다. 7년 여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저스틴 팀버레이크 역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제55회 그래미 어워즈는 신예들의 활약과 '나눠주기식' 수상이 없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 차트 2위를 차지하고, 유튜브 12억뷰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가수 싸이는 명단에서 제외돼 아쉬움을 남겼다. 타이거JK는 자신의 트위터에 "스쿠터 브라운의 말에 동의한다. 어떻게 싸이와 MFBTY를 그래미 어워즈에 초대하지 않을 수 있나. 아시아 언어를 구사하기 때문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그래미 어워즈 중계에 나선 배철수 역시 "싸이가 후보에 못 오른 점은 참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5000명 이상의 심사위원이 수상자를 결정하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