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박시후의 측근이 "박시후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 만큼 사건의 진실을 상당 부분 알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13일 박시후의 측근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박시후, 고소인 A양, 박시후의 후배 K군이 술자리를 가진 포장마차에서 나와 박시후의 아파트로 가서 한 잔을 더하기로 하고 차를 타고 이동했다"며 "그런데 A양이 포장마차 계단은 잘 내려갔으면서, 박시후의 집 주차장에 도착해 차에서 내렸을 때는 K군의 등에 업혔다. 이 대목을 박시후와 K군 모두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측근은 박시후와 A양이 방 안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박시후 말에 따르면, 성관계 당시 A양은 정신을 차리고 있었고, 두 차례 모두 아주 적극적으로 성관계에 임했다. A양이 두 번의 관계에서 모두 피임까지 요구해 박시후가 두 차례 다 콘돔도 사용했다. 박시후는 이 같은 사실을 지난 번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고 말했다.
또한 박시후가 당초 법무법인을 화우에서 푸르메로 변경한 점에 대해 "변호사를 바꾸게 된 것은 주변에서 강하게 권해서다. 화우를 소개한 사람은 박시후의 지인"이라며 "또한 경찰서를 당초 서부경찰서에서 강남경찰서로 바꾸려고 한 것은 푸르메의 조언에 따른 것이다. A의 변호인인 김모 변호사가 서부경찰서를 관할하는 서부지검 검사 출신이라는 것에 대한 일말의 불안도 없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 측근은 박시후와 A양 사이에 '1억 합의설'에 대해서는 "박시후 측이 이미지에 타격이 올 것을 우려해 A양측에 합의금으로 1억원을 제시하며 합의를 시도했다"며 "하지만 A양이 '외국에 나가서 살아야 한다', '80세까지 책임져야 한다' 등의 받아 들이기 어려운 요구를 했기 때문에 합의가 이루어 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시후는 13일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는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서부경찰서는 "박시후가 오늘(13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양천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고소인 A씨(22)와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신인연기자 K씨(24)도 함께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