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희귀템' 투빅이 꼽은 라이벌은? 바로 '형돈이와 대준이'!

최종수정 2013-03-22 08:58
가요계에 뚱뚱한 남자 열풍을 몰고 오겠다는 남성듀엣 투빅이 첫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 '바이 바이 러브'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제공=넥스타 엔터테인먼트

"라이벌요? 형돈이와 대준이 아닐까요!"

남성 듀오 투빅이 데뷔 1년 만에 첫번째 정규앨범 '백 투 블랙(Back to Black)'을 발표했다.

투빅은 뚱뚱하고 노래 잘하는 '가요계 희귀템'으로 데뷔와 동시에 화제가 됐다. 지난해 3월 데뷔곡 '또 한 여잘 울렸어'를 시작으로 '나이기를' '러브 어게인' '24시간 후' '다 잊었니' 등 싱글 및 미니앨범을 통해 폭풍 가창력을 뽐냈지만 기대 만큼의 인지도는 쌓지 못한게 사실.

사진제공=넥스타 엔터테인먼트
하지만 지난 1년간의 경험이 투빅을 가요계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입증하게 만들고 있다. 그동안에는 노래로만 승부를 했다면 이제는 노래와 함께 입담도 과시할 정도의 여유가 생긴 것.

실제로 가요계에서 라이벌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여지없이 비슷한 체중의 형돈이와 대준이를 꼽았다. 이어 스스로를 외모가 먼저 눈에 띈다고 '비주얼 가수'라고 서슴없이 얘기할 정도다.

투빅의 여유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란 확신에서 비롯됐다. 타이틀곡 '바이 바이 러브(Bye Bye Love)'는 지금까지 국내 가요계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짙은 R&B 장르. 투빅은 "최근 가요계가 아이돌 음악의 시대가 가고 다양한 장르가 사랑받는 시기로 접어들었다"며 "끈적끈적한 흑인 음악인 '바이 바이 러브'가 충분히 대중의 귀를 사로잡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넥스타 엔터테인먼트
이어 "우리는 보이즈투맨의 노래를 들으며 자랐다. '바이 바이 러브'가 바로 90년대 R&B의 따뜻함을 다시 떠올리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영수가 작곡한 '바이 바이 러브'는 사실 부르기 쉽지 않다. 투빅도 녹음에만 꼬박 사흘이 걸렸을 정도. 힘들게 녹음한 만큼 투빅만이 가능한 폭발적인 가창력과 유니크한 애드리브가 노래가 끝난 뒤에도 귓가에 여운으로 오래 남는다.


이번 앨범에는 '바이 바이 러브'를 포함해 총 4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세번째 트랙의 '엔젤(Angel)'은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고백을 들려주는 러브송으로 따스한 봄날에 딱 어울린다. 이어 '그런 사람이 생겼어'는 유명 팝가수 루더 밴드로스의 보이스가 떠오르고, 힙합스타일의 '니눈 니코 니입술'은 투빅의 필 충만한 애드리브가 노래의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제공=넥스타 엔터테인먼트
투빅은 최근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는 동시에 예능프로그램으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사실 가수들끼리 경쟁을 해야 하는만큼 프로그램 내내 긴장을 풀 수 없지만 대신 함께 출연하는 선배 가수들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데뷔가 20대 중반으로 다른 가수들에 비해 늦은 만큼 녹음하고 방송하는거 하나하나가 너무 재미있어 한다.

방송을 하다보면 외모에 욕심이 생기고 자연스럽게 다이어트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하지만 둘이 합쳐 200㎏이 넘는 투빅의 평균 몸무게는 달라지지 않았다. 멤버 준형이 살짝 살이 빠졌지만 지환이 그만큼 체중을 늘렸기 때문. 투빅은 "20㎏까지는 빼도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다이어트가 노래를 부르는데 지장이 있을까봐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웃었다.

가요계에 뚱뚱한 남자 열풍을 일으키겠다는 투빅은 "우리만의 색을 보여줄 수 있는 노래를 많이 발표하겠다. 또 공연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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