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문방구' 측, 표절시비 공식입장 "웹툰 전에 만든 시나리오"

최종수정 2013-05-13 10:12

최강희 주연의 '미나문방구'가 우리은행과 함께 흥행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미나문방구 시네마 정기예금' 상품을 선보인다.
사진제공=영화인

영화 '미나문방구' 측이 웹툰 '미스문방구매니저'와의 유사성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미나문방구'를 기획/제작한 영화사 (주)별의별 김철웅 대표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예상치 못한 논란에 매우 당혹스럽다. 본 영화는 포털사이트에서 연재됐던 웹툰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주)별의별 측은 "우선 '미나문방구'를 기대하고 사랑해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심려끼쳐 죄송하다. '미나문방구'는 아버지와 딸, 어른과 아이, 세대간의 소통을 기본적인 소재로 한 작품이다.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오리지널 창작물이다. 그런데 영화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 올라오는 댓글로 감독 작가 스태프 모두 깊은 상처를 받고 있다. 또 개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제작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에 기획 의도와 시나리오 과정을 공개, 웹툰과 연관성이 없다는 걸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각본을 밭은 배세영 작가는 2008년 9월 동국대학교 시나리오 창작 강의 중 시나리오 아이템을 찾아오라는 과제를 냈다. 그 중 차혜원이란 4학년 생이 만든 '오덕문방구' 동화와 트리트먼트를 보고 시나리오를 쓰기로 했다. 배 작가는 2009년 4월 27일 차예원 학생과 계약서를 작성하고 원안비를 지불, '문방구 집 딸'이란 아이템을 샀다. 차예원 학생은 영화 크레딧에 원작자로 이름이 올라가 있다"며 "원안은 오덕리란 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였지만, 배 작가가 친구 이름을 따서 제목을 '미나문방구'로 바꿨다. 이후 2009년 7월 15일 배세영 작가는 '아빠에 대한 미움과 상처를 극복하는 것'을 주제로 아빠가 돌아가신 뒤 지역이 개발되면서 혼자 문방구를 운영하던 엄마가 장사를 하고 있어야 보상을 많이 받는다는 말을 듣고 공무원인 미나를 집에 불러들인다는 설정으로 초고를 완성했다. 하지만 아빠가 돌아가신다는 설정이 진정한 화해를 이끌어내기 힘들다는 지적을 수차례 받았고, 결국 아빠가 문방구를 운영하다 다쳐서 병원에 입원하고 직장에서 정직 당한 미나가 대신 문방구를 운영한다는 설정으로 수정했다. 수정 과정은 2012년 2학기 동덕여대에서 배 작가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별의별은 2012년 상반기 투자 및 캐스팅이 마무리된 뒤 '미스문방구매니저'란 웹툰을 알게 됐다. 제작진도 두 작품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세밀하게 검토한 뒤 제작을 결정했다. 그런데 지난달 22일 제작발표회 이후 연관성 논란이 이어졌고, 아이템 도용 등 시나리오 작가 감독 제작진을 향한 무차별 비방으로 이어졌다. 영화가 공개되기 전인데도 무조건 평점을 낮게 주는 현상도 있었다. 유사 의혹만으로 콘텐츠를 제대로 선보이기도 전에 기회를 앗아가는 게 매우 안타깝다. 콘텐츠에 대한 과도한 애정이 다른 콘텐츠를 사장시키고 새로운 콘텐츠의 발전을 저해하는 일이 되면 안된다. 영화를 보고 진실이 뭔지, 정확한 평가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나문방구'는 다음 웹툰에서 2009년 인기리에 연재된 캐러맬 작가의 웹툰 '미스문방구매니저'와 설정이 비슷하다는 의혹이 발생,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표졀시비에 휘말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