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여름맞이 공포물 줄개봉…관전포인트는?

최종수정 2013-05-27 07:36

'무서운이야기2'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올 여름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 호러물이 속속 개봉한다.

가장 처음 대중과 만나는 작품은 '무서운 이야기2'. '무서운 이야기2'는 김성호 감독, 김휘 감독, 정범식 감독, 민규동 감독의 합작품으로 4가지 다른 이야기를 한 울타리에 묶었다.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444'는 민규동 감독의 작품이다. 보험회사 지하 비밀 창고에서 낡은 서류철을 발견한 박 부장(박성웅)은 신입사원 세영(이세영)이 죽은 자들과 소통하는 기이한 능력자라는 것을 알아챈다. 이후 보험 사기가 의심되는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라는 지령을 내리고, 세영이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내용을 담았다. 첫 번째 이야기 '절벽'은 김성호 감독의 조난 괴담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절벽 위에서 초코바 하나만 가진 채 조난 당한 두 친구(이수혁, 성준)가 생존 싸움을 벌이는 내용이다. 두 번째 이야기 '사고'는 김휘 감독의 여행 괴담. 임용 고시 탈락으로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 즉흥 여행을 떠난 지은(백진희), 미라(김슬기), 선주(정인선)이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뒤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세 번째 이야기 '탈출'은 정범식 감독의 엘리베이터 괴담이다. 교생 부임 첫날부터 학생들에게 망신 당한 병신(고경표)가 흑마술에 사로잡힌 여고생 탄희(김지원)가 알려준 괴담을 따라 하다가 지옥의 입구에 갇힌다는 설정이다.

쟁쟁한 감독들과 '충무로의 대세'로 떠오른 박성웅을 비롯한 배우 캐스팅이 관심을 끈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6월 5일 개봉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극한의 공포 영화'를 자처하는 '이머고'가 6월 13일 개봉한다. '이머고'는 오직 한 가족만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사는 평범한 소녀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어둠 속에 숨어 있던 원혼의 정체가 밝혀지며 벌어지는 충격적인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베리드', '레드라이트' 제작진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는 제작자로 참여한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이 2009년 자료 조사를 하던 중 심령술이란 소재와 최첨단 장비를 결합해 기획한 작품이다. 시나리오를 넘겨 받고 연출을 맡게 된 카를레스 토렌스 감독은 아파트란 한정된 공간 안에 HD 카메라, 야간 감시 카메라, VHS 카메라, CCTV, 휴대폰 카메라, 적외선 카메라, Hi8 등 총 16종류의 최첨단 장비로 70여 시간의 기록을 담아냈다. 현장의 리얼한 공포감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또 폭력적이거나 기이한 장면을 촬영할 때는 배우들에게 사전 고지를 하지 않는 방식을 고수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리얼한 공포감을 살려냈다.


이어 '꼭두각시'가 6월 말 개봉한다. '꼭두각시'는 사랑을 믿지 않는 정신과 의사 지훈(이종수)이 친구의 애인 현진(구지성)에게 최면을 걸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어느 날 원인을 알 수 없는 환영에 시달린다며 찾아온 현진을 치료하고자 강력한 최면술을 시도한 지훈은 현진의 내면 속 정체와 마주하고 그 끔찍한 과거에 대해 알게 된다. 현진은 최면 치료를 통해 점점 과거에서 벗어나지만, 지훈은 현진의 매력에 빠져들고 결국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나를 찾아오라'는 후최면을 걸게된다. 국내에서 공포 스릴러 장르에서 '최면'을 소재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다, 레이싱 모델 출신 구지성의 첫 주연 작품이자 이종수의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란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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