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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죽은 후, 난 절뚝이며 살아가고 있다"
이현도는 "김성재가 죽던 날 밤 통화를 했다"며 "당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진 터라 목소리가 무척 들뜨고 기쁜 톤이었다"고 말했다.
이현도는 "요즘도 (김성재를) 자주 생각한다. 어쩔수 없다. 모든 사람들이 묻는 질문이기도 했다. 그래서 인간관계를 편하게 할 수 없었다. 항상 궁금해하는 느낌을 받았고, 저랑 조금만 친해지면 '누가 그런거냐'고 물었다. 그러면 다시 저는 마음의 빗장을 닫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사람들이 물어보면 '알고 있는 그대로다'고 항상 답하는데 억울한 면도 있고 세상은 진실만으로 귀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 "공식적인 자리에 나갈때 아직도 위축되는 부분이다. 내 자신에게 스스로 '산 사람은 살아야 하지 않느냐'고 인식시키는 배신감과 자괴감 속에서 살고 있다. 전쟁에서 다리 하나를 잃은 사람이 그것을 견뎌내고, 인정하고, 목발을 딛고, 힘들지만 평생을 씩씩하게 살아나가는 것처럼 살고 있다. 그런 슬픔이 있을때 어떻게 내가 살아가야 하는지 다시 세상과 적응하는 느낌으로 살고 있다. 하지만 제 안에서 저와 성재의 관계는 둘만의 관계이고 그 슬픔은 똑같다"고 친구를 잃은 큰 아픔을 표현했다.
이에 MC들은 "김성재가 죽기 전 꿈을 꾼 것은 사실이냐"고 물었고 이현도는 "꿈을 꿨다는 것은 가십으로 양산된 것이다. 그런데 정말 가끔 꿈을 꾸기는 한다. 그리움에 대한 무의식이 드러나는 것 같다. 제 나름대로 해석하고 아끼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현도는 고 김성재와의 아픈 추억 외에도 서태지와의 일화와 경쟁 속 자격지심, 듀스 해체 루머 등에 대해 해명했다. 또, 아직도 현란한 문워크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 댄스 가수의 모습을 드러냈다.<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