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취재기자, 타부서 발령…SBS "정상 인사" vs 네티즌 "외압 의혹"

최종수정 2013-07-02 16:06

연예병사 취재기자 타부서 발령 논란

SBS '현장21'에서 연예병사들의 근무 실태를 폭로하는 취재를 맡아 지난 한주간 유명세를 탄 김정윤 기자가 갑작스레 타부서 발령을 받았다.

2일 일간스포츠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정윤 기자가 어제(1일)자로 갑작스레 인사발령을 받아 오늘(2일) 타부서로 옮기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특별한 이유 없는 전출에 주변 사람들도 의아해하고 있으며, 김정윤 기자는 보도제작부 소속에서 정책사회부로 옮겨졌다. 김 기자 외에도 4명의 중견급 기자들이 갑자기 모두 타부서로 전출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보도국 기자들 사이에선 "이번 인사발령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다"며, "스타기자로 떠오른 사람을 갑자기 내칠 이유는 그것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SBS측은 "외압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정상적인 인력재배치다"라며 "보도국장이 바뀌면서 30명의 인사이동이 있었고, 그 중의 한명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김정윤 기자는 그동안 '현장21' 같은 기획 프로그램 팀에 있었다. 오랫동안 기획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데일리 뉴스에 대한 감이 떨어진 것 같아 이번에 보도국으로 발령받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김정윤 기자에 대한 응원글로 도배하는 등 반발했다.

네티즌들은 "스타기자가 갑자기 타부서로 발령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SBS도 외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냐", "국방부나 방송사나 윗선이 다 흐린 것이 아니냐" 등 김 기자의 갑작스런 발령에 외압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김정윤 기자가 보도한 '현장21'에서는 연예병사의 군 복무 실태를 담은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병사들이 '위문열차' 공연 후 사복차림으로 술을 마시거나, 연예병사인 상추와 세븐이 시내 안마시술소에 출입하는 모습을 포착해 큰 파장을 낳았다.

한편 2일 방송되는 '현장 21'에서는 또 다른 사례를 통해 연예병사 관리의 총체적인 난맥상을 보도할 것이라고 예고해 또 한 번의 파장이 몰고 올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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