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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배우와 40대 여배우가 붙으면?"
20대인 경수진의 강점은 역시 풋풋하고 순수한 느낌이다. 모나 보이지 않는 차분한 분위기도 매력적이다. 외유내강형 캐릭터인 김은희 역을 소화하기에 딱이다.
MBC 드라마 '잘났어 정말'에선 40대 배우 하희라가 활약 중이다. 사랑밖에 모르던 한 여자가 모진 시련을 딛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특히 하희라는 이 드라마를 통해 1인 2역을 맡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쌍둥이 자매 민지수-민지원 역을 연기힌다.
언니 민지수는 착하고 조신한 '천상 여자'인 반면, 동생 민지원은 남자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강한 인물이다. 쉽지 않은 캐릭터지만, 베테랑 배우다운 노련함을 바탕으로 능숙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본인 스스로 "배우로서 두 사람을 모두 동시에 보여드릴 수 있다는 건 연기 생활 30여년 만에 최고의 경험"이라고 말할 정도로 배역에 대한 애착이 크다.
또 최근엔 남편 최수종이 직접 지원 사격에 나서 하희라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잘났어 정말'에 카메오 출연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중국집 배달부로 등장한 최수종은 극 중 하희라와 심형탁의 러브라인에 질투를 내는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률 경쟁에서 세 사람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치의 양보도 없다. '당신의 여자'가 가장 앞서 나가는 분위기지만, 큰 차이는 없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방송된 세 드라마의 평균 시청률은 '당신의 여자'가 11.48%, 'TV소설 은희'가 9.72%, '잘났어 정말'이 9.66%였다.
한편 '잘났어 정말'은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7시 50분에, '당신의 여자'는 8시 30분에, 'TV소설 은희'는 9시에 전파를 탄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