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오로라 공주'에서는 오로라(전소민)와 헤어진 후 스님이 되겠다며 절에 들어가 누나들을 애태웠던 황마마(오창석)가 오로라의 설득 끝에 절에서 나오는 내용이 그려졌다.
오로라는 황마마 누나들의 간절한 부탁에 이른 아침 절을 찾아갔다. 주지스님은 "모처럼 중 노릇 제대로 할 그릇인데 그냥 가라"며 오로라를 말렸지만, 오로라는 "본인의 의사를 묻겠다"며 황마마를 찾았다.
황마마의 초췌한 얼굴을 본 오로라는 눈물을 글썽였다. "이 꼴이 뭐냐, 왜 이렇게 못난 짓을 하는 거냐, 짐 싸서 가지고 나와라, 집에 가자"고 재촉했다. 망설이는 황마마에게 오로라는 "(설설희와) 결혼 약속 같은 거 안 했다. 안 오면 그냥 올라갈 거다. 다시는 안 온다"고 강하게 말했다. 결국 황마마는 "스님께 인사 드리고 가겠다"며 스님이 되겠다던 자신의 뜻을 접었다. 절 밖에서 애타게 기다리던 황마마의 세 누나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서울행 차에 올랐다.
오로라의 차를 타고 서울로 가던 황마마는 창밖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고, 잠시 차를 세운 오로라는 황마마와 뜨겁게 포옹하며 함께 눈물을 쏟았다.
그 시각 설설희(서하준)는 오로라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기 위해 오로라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전화기는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 오로라의 어머니는 설설희의 연락에 "미국에서 온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들었다"며 오로라가 황마마를 찾으러 간 사실을 숨겼다. 이에 설설희는 "나한테 이야기도 안 하고"라고 중얼거리며 내심 서운해했다.
오로라와 황마마의 재결합이 점쳐지는 가운데, 오로라는 늦은 밤 설설희의 집 앞을 찾아갔다. 무거운 표정으로 설설희에게 전화를 건 오로라가 두 남자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