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안방극장, '연기돌'의 복귀가 시작됐다

최종수정 2013-09-24 10:03

2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SBS주말극장 '열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열애'는 부모 세대의 갈등과 운명으로 인해 비극을 겪게 되는 세 남녀의 애절한 사랑과 치열한 성공을 다룬 스토리를 담고 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 서주현. 여의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3.9.23

하반기 안방극장에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복귀한다. 새롭게 막이 오르는 '드라마 대전'의 최전방에서 흥행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트렌디한 로맨틱 코미디부터 판타지 드라마와 정통 멜로물, 메디컬 드라마까지 출연작의 장르도 다양하다.

소녀시대 서현은 28일 첫 방송되는 SBS 주말극 '열애'로 데뷔 후 첫 연기에 도전한다. '열애'는 비극으로 얽힌 두 집안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와 이들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성공과 몰락을 그린 멜로 드라마. 서현은 남자주인공 강무열(성훈, 이원근)의 첫사랑인 수의학과 학생 한유림 역을 맡았다. 서현과 이원근의 키스신이 담긴 예고편이 온라인 상에서 크게 화제가 된 덕분에 안팎의 기대감이 높다. 2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서현은 "가수로서 새로운 분야인 연기에 도전하는 만큼 신인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선배인 전광렬은 "처음에는 서현을 두고 걱정을 했는데 준비를 굉장히 오래했다고 하더라.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듯이 정말 연기를 깜짝 놀랄 정도로 잘한다. 주목 받을 만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서현을 칭찬했다.


사진제공=MBC
샤이니 민호는 메디컬 드라마를 선택했다. KBS2 단막극 '피아니스트', SBS 시트콤 '도롱뇽 도사와 그림자 조작단',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거치며 장르적 난이도를 높이고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온 민호는 오는 10월 2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극 '메디컬 탑팀'에 승선했다. '메디컬 탑팀'은 각 분야 최고의 의사들이 모인 의료 협진 드림팀을 중심으로 의료계의 적나라한 현실과 병원 내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 MBC '해를 품은 달'의 김도훈 PD와 KBS '브레인'의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민호는 매너가 좋고 눈치가 빨라 모두에게 평판이 좋은 흉부외과 전공의 3년차이자 '탑팀'의 막내 의사 김성우 역을 맡았다. 권상우, 정려원, 주지훈, 오연서, 김영애 등 출연진도 화려하다. 불패의 흥행장르인 메디컬 드라마인데다 출연진과 제작진까지 쟁쟁해 드라마 자체가 '탑팀'이나 다름없다.


스포츠조선DB

사진제공 = 화앤담픽처스
민호와 동시간대 맞대결을 펼치는 아이돌 스타는 씨엔블루 강민혁,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에프엑스 크리스탈이다. 세 사람은 10월 9월 첫 방송을 앞둔 SBS 수목극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에 출연한다. 크리스탈은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이후 1년 6개월 만의 복귀. 강민혁은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1년여, 박형식은 tvN '나인 : 아홉번의 시간여행' 종영 후 5개월 만이다. 이들 모두 전작에서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주며 호평 받았던 터라 차기작에서 얼마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상속자들'은 SBS '신사의 품격'과 '시크릿 가든'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강민혁, 박형식, 크리스탈 외에도 이민호, 박신혜, 최진혁, 김우빈, 강하늘, 김지원, 임주은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두루 갖춘 배우들이 포진했다.


사진제공=KBS
한때 '상속자들' 출연 물망에 오르기도 했던 정용화는 KBS2 '굿닥터' 후속으로 방영되는 '미래의 선택'을 차기작으로 택했다. '미래의 선택'은 독특하고 새로운 전개 방식의 '타임슬립' 드라마다. 현재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미래의 내가 찾아와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선택의 방향을 제안하고 조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방송국을 주요 배경으로 하는 만큼 PD와 방송작가, 아나운서와 비디오 저널리스트 등 방송가 사람들이 주조연 캐릭터로 등장한다. 정용화는 미국 필름 스쿨을 졸업한 VJ이자 방송국 CEO의 손자인 박세주 역을 맡아 윤은혜, 이동건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씨엔블루의 음악뿐만 아니라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와 '넌 내게 반했어'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배우로도 인기가 높은 만큼, 2년 만의 복귀작인 '미래의 선택' 또한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 명품 드라마를 선보인 홍진아 작가가 집필하고, '못된 사랑', '강력반'으로 세련된 연출을 보여준 권계홍 PD가 지휘봉을 잡았다. 10월 14일 첫 방송.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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