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비해 작품 수가 증가하고, 대형 화제작들이 많아 수상작 선정이 쉽지 않은 한 해였다.
올해도 작품성과 대중성의 조화, 창작뮤지컬 지원 등이 수상의 기준으로 작용했다.
작품상 부문에선 베스트창작뮤지컬상이 난상토론의 장이 됐다. 본심에 올라온 세 편의 후보 가운데 '그날들'과 '해를 품은 달', 두 편의 대극장 뮤지컬이 용호상박의 대결을 펼쳤다. '그날들'은 주크박스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인기드라마가 원작인 뮤지컬. 새로운 형식의 주크박스 뮤지컬과 전통적 소재를 웰메이드한 작품을 놓고 열띤 토론을 펼친 끝에 '그날들'이 다득표의 주인공이 됐다.
배우 부문에선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이 아슬아슬한 드라마를 연출했다. 주연상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정선아와 새롭게 떠오르는 연기파 전미도가 치열한 대결을 펼친 끝에 정선아가 4대 3, 한표 차로 영광의 주인공 됐다. 조연상 역시 감초 조연의 대명사 박준면과 '레베카'에서 악역으로 변신한 옥주현이 접전을 펼쳤다. 역시 박준면이 한 표 차로 아슬아슬하게 영광을 안았다.
남우주연상은 '레미제라블'의 정성화가 무난하게 영광을 안았고, 남우조연상은 가수에서 뮤지컬배우로 안착한 이지훈의 연기변신에 점수를 줬다. 남녀 신인상은 정상을 향해 질주하는 유망주 전동석과 박지연이 어렵지 않게 선택됐다.
'창작뮤지컬의 발전을 지원한다'는 시상식의 취지에 맞춰 스태프 부문에선 크리에이티브 인력에 대해 배려했다. 작곡, 극작 등 일차 창작에 힘을 모아주기로 했다. 연출상은 '그날들'에서 집중력을 과시한 장유정 감독, 음악상은 '해를 품은 달' 원미솔 작곡가, 극본상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한정석 작가에게 돌아갔다.
스태프 부문에선 무대미술기술상이 화두였다. 3차 투표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벽을 뚫는 남자'의 강국현 감독이 다득표로 영광을 안았다. '해를 품은 달'의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와 '스칼렛 핌퍼넬'의 조문수 의상디자이너가 아쉽게 쓴잔을 마셨다.
◇심사위원단
임영웅(심사위원장·극단 산울림 대표) 심재찬(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 이혜경(국민대 교수) 김영수(한국무대감독협회 회장) 김종헌(성신여대 교수) 김수현(SBS 문화과학부 차장) 김형중(스포츠조선 엔터테인먼트팀 공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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