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롤드컵', 유럽에서 열린다!

기사입력 2015-01-22 13:44



올해는 '롤드컵'이 유럽에서 열린다.

라이엇게임즈는 '2015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일명 롤드컵)이 유럽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유럽 내 다양한 국가 및 도시에서 진행함으로써,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보다 많은 e스포츠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룹 스테이지, 8강, 준결승, 결승이 각각 유럽의 다른 장소에서 펼쳐지며, 구체적인 장소를 비롯한 세부일정, 경기구조 등은 확정되는 대로 곧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롤드컵은 한국을 비롯해 대만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3개국에서 열렸다.

유럽은 롤드컵이 최초로 열린 곳이다. 한국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가 서비스되기 이전인 2011년 여름 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최초의 롤드컵이 스웨덴에서 열린 바 있다. 이후 16개팀이 총 상금 213만달러를 두고 세계 최고팀을 겨루는 롤드컵으로 확대됐다. 현재 유럽 지역에선 LoL 정규 e스포츠 리그인 EU LCS가 올해부터 기존 8개팀에서 10개팀으로 확대된 가운데 열리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권정현 e스포츠 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지난해 롤드컵은 e스포츠의 발상지라 불리는 한국에서, 올해는 LoL e스포츠의 출발점이 된 유럽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며, "남은 기간 동안 직접 현장에 오는 팬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방송을 통해 경기를 지켜볼 수많은 플레이어들에게도 감동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이 개최된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은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유료 관객 4만 명 달성,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전세계 누적 시청자수 2억 8800만명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마무리 된 바 있다.

한편 한국에선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우승팀, 스프링 및 섬머 합산 챔피언십 포인트 1위팀, 그리고 한국대표 선발전 승리팀 등 총 3개팀이 유럽에서 개최되는 롤드컵에 진출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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