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가 SBS 토요드라마 '심야식당'(연출 황인뢰/극본 최대웅, 홍윤희)을 통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게스트 출연에도 불구, 먹방부터 애절한 오열까지 다채로운 연기로 꽉 찬 30분을 선사해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병원 조리사인 엄마의 병원 냄새 나는 밥이 싫어 모진 말을 던진 채 집을 나왔던 지영은, 결국 미혼모가 되어서야 철없던 지난 날을 후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출산을 위해 엄마의 병원으로 찾아간 지영이 그토록 싫어했던 병원밥과 어린 날의 추억이 담긴 엄마의 감자옹심이 미역국을 앞에 두고 미안한 마음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시청자들마저 뭉클하게 만들기도.
더불어 이날 남보라는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한 맛깔스러운 '먹방 연기'부터 애절함마저 느껴지는 울분 섞인 '짜증+오열 연기'로 사연 많은 '지영'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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