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박명수는 29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1969년, 소련과 중국의 핵전쟁 위기를 다룬 '전쟁의 시작'에 등장했다.
이날 유재석은 목봉술에 능한 산둥성 출신의 '산둥꼬마'라 불리던 특수부대 장교 역으로 출연했다. 민머리에 봉을 들고 나타난 유재석은 소련군의 "메뚜기 같이 생긴 게 힘이나 쓰겠냐"는 빈정거림에도 거침 없이 봉을 휘두르며 제압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소련군의 총을 맞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또 박명수는 당시 중국 수석인 마오쩌둥으로 분했다. 이마를 훤히 드러낸 박명수는 '산둥꼬마' 유재석의 사망 소식을 듣고 분노하며 "소련 놈들을 박살내라. 나 마오쩌둥이다!"라고 분노하는 열연을 펼쳤다.
한편 지난 21일 방송된 '무한도전-자선 경매쇼 무도 드림' 특집에서는 정형돈이 평소 '서프라이즈'의 광팬이라는 사실을 공개됐다. 이에 유재석과 박명수는 건강 문제로 잠정 하차한 정형돈을 위해 '서프라이즈'에 깜짝 출연하기로 결정, 훈훈함을 안겼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