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네모의 꿈 2PM 준케이, "내 생애서 엄마를 만난건 행운…사랑해"

최종수정 2016-02-01 08:04

'복면가왕' 각진 인생 네모의 꿈 2PM 준케이

2PM 준케이로 밝혀진 '복면가왕' 각진인생 네모의 꿈이 진심을 담은 열창으로 감동을 자아내 화제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각진 인생 네모의 꿈'과 '우리 동네 음악대장'의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이 펼쳐졌다.

이날 '각진 인생 네모의 꿈'은 이적의 'Rain'을 선곡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화려한 무대 매너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넥스트의 'Lazenca, Save US'를 선곡한 '우리 동네 음악대장'은 폭발적인 샤우팅으로 무대를 압도해 모두를 열광하게 만들었다. '우리 동네 음악대장'의 무대에 판정단은 모두 기립박수를 쳤다.

김형석 "이적 노래는 본인 색깔이 강해서 다른 가수가 부르기 쉽지 않다. 근데 '각진 인생 네모의 꿈'이 아주 잘 소화했다. 힘있게 들어오는 느낌을 갖고 있다"고 평했고, "'우리 동네 음악대장'은 피가 끓게 하는 무대였다. 샤우팅이 자유자재다. 최고의 실력파 가수다. 기대된다"고 극찬했다.

이날 '우리 동네 음악대장'은 3라운드 최대 득표인 91표를 얻으며 '각진 인생 네모의 꿈'을 꺾고 '여전사 캣츠걸'과 맞붙게 됐다.

여성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아쉽게 탈락한 '각진 인생 네모의 꿈'은 육성재가 말한대로 2PM 준케이였다.

앞서 육성재는 2라운드 솔로곡 대결이 끝난 후 "라디의 '엄마'는 아이돌이 연습하면서 많이 부르는 노래"라며 "아이돌 중에 저런 목소리와 저렇게 넓은 어깨를 갖고 있는 사람은 2PM 준수 선배 같다"고 자신 있게 말한 바 있다.


무대에서 내려온 후 준케이는 "91대 8 너무하다. 3라운드 안 간 것보다 더 창피하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준케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노래를 한다기보다 진짜 얘기를 울부짖으면서 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나도 감정이 욱하면서 올라왔다. 노래가 끝나고도 눈물이 안 멈췄다. 그 심정을 잘 이해해주시고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어주셔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준케이는 "어머니는 이 방송에 나가는 것도 모르고 TV로 보실 텐데 내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좋은 길을 이끌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내 생애에서 엄마를 만난 건 가장 큰 행운이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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