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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여대생 홍설을 사이에 두고 대립하고 있는 유정과 백인호, 선택장애 발동시킨 극과극 매력 패션이 화제다.
박해진은 속을 알 수 없는 차갑고 시크한 매력을 지닌 대학생 유정 역을 맡았고 서강준은 겉으론 까칠하지만 속은 따뜻하고 여린 남자 백인호 역을 맡았다. 정적인 유정과 동적인 백인호 두 캐릭터는 성격만큼이나 패션 역시 극명하게 다르다. 이 대조점은 곧 시청자들에게는 각기 다른 매력을 한데 즐길 수 있는 달콤함과 요목조목 따져 비교하는 쏠쏠한 재미를 안기며 극적으로는 둘의 갈등에 적절한 긴장감을 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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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박해진은 조각같은 외모와 모델같은 기럭지, 집안과 학점까지 다 되는 말 그대로 완벽한 남자의 표본을 연기한다. 캐주얼하기보단 깔끔하고 댄디한, 언제 어디서든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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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을 알 수 없는 서늘한 면모는 블랙컬러가 드러낸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그의 진짜 모습을 알고 있는 이는 별로 없다. 어딘지 수상하고 알 수 없는 검은 속내를 드러내기엔 차갑고 시크한 느낌을 주는 블랙 컬러가 제격이다. 여자친구를 괴롭힌 괴한을 무자비하게 상대하거나 손하나 까딱않고 남을 조종하는 치밀한 모습을 위해 타이트한 핏의 블랙 재킷이나 셔츠 등으로 남성미를 돋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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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서강준은 욱하는 거친 성격이지만 가끔 보여주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그 성격을 고스란히 닮은 자연스럽고 캐주얼 패션을 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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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진기자 gina100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