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리가 설을 앞두고 전 국민을 기분 좋게 할 소식을 전해왔다.
혜리의 기부가 칭찬 받아야 할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그 마음이다. 혜리는 자신이 어렸을 때 넉넉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란 것을 기억하며 어르신들이 더 편안한 곳에서 생활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노인 주거 안정에 기부금이 쓰이기를 희망했다.
특히 '응답하라 1988'을 찍으며 가족의 사랑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느낀 것을 이번 기부를 통해 행동으로 고스란히 실천했다는 점 또한 높이 살만하다.
더 반가운 소식은 혜리가 선행을 단발성으로 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혜리의 한 측근은 "'응답하라 1988'을 통해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혜리는 그 사랑을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선행에 적극 나설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혜리는 지난 2010년 9월 유라와 함께 걸스데이의 새 멤버로 합류하며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지난 2014년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에서 걸그룹 멤버의 모습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원초적 모습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혜리의 가식 없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주위에 행복 바이러스로 퍼져 나갔고, 단숨에 CF 스타로 급부상했다. 그리고 '응답하라 1988' 출연을 통해 마침내 전국민의 스타로 성장했다.
설 명절을 훈훈하게 만들 기부 소식을 전해준 혜리는 5일 걸스데이 멤버들과 함께 앨범 프로모션차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어 프로모션을 마친 이후에는 곧바로 귀국해 가족들의 품에서 설 연휴를 즐길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