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스타라치] '조선→현대' 시간을 달리는 남자, 윤균상 입덕일지

기사입력 2016-02-16 09:12



"블라인드야 잠시 비켜주겠니?" 간절한 말에 응답했는지 그가 서서히 걸어나온다.

가려도 잘생긴 저남자는..아니! 그는 훗날의 조선 제일검 무휼이 아니오!


블라인드를 뚫고 혜성같이 등장한 그는 SBS '육룡이나르샤'의 카리스마 무사, 무휼 역을 맡은 배우 윤균상이다. 검과 모자, 거적때기를 벗어 던지고 잘생김과 부티를 장착한 그.

헷갈릴까봐 전생 사진 대 방출!


사진제공=SBS


윤균상은 고려 말 추운 겨울에서 2016년 봄으로 껑충 뛰었다. 한 의류브랜드 16SS 시즌 화보 촬영을 위해 시공간을 뛰어넘은 것이다.

고려 때나 지금이나 그의 잘생김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은 여전했지만.....




-카리스마 무사복을 벗었군요. 봄 옷을 입은 소감이 어떤가요?

윤균상(이하 윤): 늘 더벅 머리에 허름한 옷을 입다가 이렇게 깔끔하게 입으니 뭔가 더 성숙하고 단정한 느낌이네요. 기분이 되게 좋네요. 좋은 새 옷을 입었으니까요. 화보는 일상을 탈피하는 기분이 들어요. 색다른 나로 바뀌니 재밌네요.

-그렇다면 고려 말 무사 패션과 지금의 패션, 어떤 모습이 더 마음에 들어요?

윤: 너무나 당연한 건데 하하. 보기에는 지금이 더 멋지지 않나요? 멋있는 옷 입을 때가 아무래도 기분이 좋죠.

사실 그는 모델 출신이다. 화보는 이미 익숙한 일. 그래서인지 컷 내내 놀라운 집중력으로 몰두했다.

고려 말이나 지금이나 죽지 않은 눈빛과 카리스마. 그의 세상 혼자사는 기럭지 짤 공개한다.





-모델일을 계속 할 생각은 없었어요?

윤: 모델 일이 적성에 안 맞다기 보다는 연기가 더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모델 시절도 무척 재미있었어요. 매력 있는 직업이죠. 런웨이에 서거나 화보 촬영을 할 때 내가 주인공, 나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느낌. 그런 것들이 좋았어요.

-화보 촬영 현장에서나 극 중에서나 카리스마는 죽지 않더라고요.

윤 : 쑥스럽기는 한데 그냥 그렇게 봐 주는 거죠. 스스로 카리스마 있는 사람이라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키도 크고 눈매도 좀 날카롭다보니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으면 강하게 봐주시는 거 아닐까요?




윤균상 입덕포인트1. 끝없는 기럭지

190cm의 우월한 신장을 자랑하는 덕분에 스타일리스트 팀은 늘 힘들게 손을 뻗어 머리를 만져줘야 했다.


서면 원래 길다.





그런데 앉아도 길다.. 의자가 힘들어한다. 사실 서로 힘들다.





물도 참 길~게 마신다.




긴다리 커플.




윤균상 입덕포인트2. 그녀를 향한 꿀눈빛

윤균상의 화보 파트너는 패셔니스타 정려원. 그녀를 바라보는 윤균상의 눈빛에서는 꿀이 뚝뚝 떨어졌다.

"저...선배님?"




"누...누나?"




(꿀눈빛, 그 순간을 놓치지 않은 심.쿵.동.영.상)



윤균상 입덕포인트3. 스타일리스트가 되고 싶게 만드는 매너다리


더 작은 스타일리스트를 위한 숙여주기 매너 신공.



힘날 것 같아....

윤균상 입덕포인트4. 카리스마에 가려졌던 귀요미 표정요정



카리스마 무휼이는 즐겁다




"뿌우뿌우"






화보 촬영을 마무리 하고 다시 마주한 윤균상

-화보 전날, 어떻게 준비해요?

윤: 전날 안 먹는 편이에요. 살이 쏙 빠지진 않더라도 부은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요.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 편이죠?

윤 : 패션에 관심은 많은데 제가 키가 커서 옷 입기가 힘들어요. 다리도 길고 팔도 길고 그래서 잘 안맞죠. 그래도 편안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좋아해요. 오늘 의상들도 모던하고 깔끔하네요. 젠틀해 보여 좋네요..

-스트레스 푸는 비법? 나만의 힐링방법이 있다면요?

윤 : 저는 바람 쐬러 다니고 드라이브 다니는 등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해요. 힐링이 된다는게 말 그대로 쉬어준다는 뜻인데 몸과 마음을 쉬게 하기 위해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비법이라면 비법이죠. 이게 사실 기본인데 사람들이 잘 못 지키면서 살아요. 몸이 원하는대로.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윤균상이 꿈꾸는 여친룩은 무엇입니까?

윤 : 하하 약간 모순 되는데요. 애교 많은 셩격을 좋아하지만 패션 스타일은 모던하고 도시적인 느낌이 좋아요. 특히 SBS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 하지원 누나와 같이 화보 촬영한 정려원 누나가 좋죠. 하지원 누나의 느낌이 조금 더 화려하고, 정려원 누나는 깔끔하고 모던하고 도시적인 것 같아요. 두 분 다 매력적이에요.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말씀 전해주세요.

윤 : 새해가 밝았고 어느 덧 서른이 되었네요. 너무나 예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격하게 사랑하고 아낀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 가끔 잘못 되었을 땐 혼도 내주세요~



끝까지 샤방한 우리의 균상씨~ 다음에 또 만나요!


글. 사진 전혜진기자 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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