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기다리며' 김성오, 살인범 역 위해 '4주만에 16kg 감량'

기사입력 2016-02-16 12:4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김성오가 영화 '널 기다리며'(감독 모홍진) 속 연쇄살인범 역할을 위해 4주 만에 16kg를 감량했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

극중 자신을 제보한 놈만을 15년간 기다린 연쇄살인범 기범 역을 맡은 배우 김성오는 4주 만에 16kg를 감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오는 지난 4일 진행된 '널 기다리며' 제작보고회에서 살인범 캐릭터로의 변신을 위해 72kg에서 56kg까지 체중 감량을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모홍진 감독은 "평생 한 번 하는 결혼사진에 살인마처럼 나와 너무 미안하다"며 웃지 못할 심정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함께 호흡을 맞춘 윤제문이 "마치 할리우드의 크리스찬 베일을 보는 듯 했다"라며 영화 '머시니스트'

"살을 빼는 순간 살인범 기범이 됐다. 다이어트 성공과 동시에, 연기 고민은 하지 않았다"라는 그의 이야기처럼, 그 자체로 살인범의 자태를 드러내는 이번 스틸은 근육 조감도를 연상시키는 앙상한 몸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감독님께서 골룸 같은 깡마른 배우의 사진을 보여주셔서 처음에는 가능할까 싶었는데,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무작정 굶으면서 4주 만에 16kg를 감량했다"고 밝힌 그의 가공할만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이번 스틸 공개로 매 순간 강렬한 열연을 보여줬던 김성오의 완벽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 등 충무로의 대체불가 배우들의 열연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널 기다리며'는 오는 3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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