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씨남정기' 본격 속풀이 드라마 등극 '넘사벽 사이다'

기사입력 2016-04-03 11:22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욱씨남정기'가 주말 안방극장의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주는 넘사벽'속풀이 드라마'로 등극했다.

웃픈 현실을 유쾌한 웃음과 공감으로 풀어내며 큰 사랑과 함께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크리에이터 글라인, 연출 이형민, 극본 주현, 제작 삼화네트웍스·드라마하우스) 6회에는'러블리 코스메틱'패밀리가'황금화학'의 부당한 갑질에 통쾌한 일격을 날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금화학은 러블리 코스메틱의 자체개발 상품을 표절해 선판매한 것도 모자라 언론을 통해 자신들이 카피당한 것이라고 거짓플레이를 했고, 댓글부대를 투입시켜 여론조작까지 벌이며 러블리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돈도 빽도 없는 중소기업 러블리는 황금화학의 방해공작에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다시 자체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다시금 황금화학 하청업체로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러블리 사장 조동규(유재명 분)는 황금화학 김환규(손종학 분)를 찾아갔고 "여론몰이는 자제해 달라, 댓글부대는 좀 아니지 않냐"고 사정했다. 하지만 조환규는 적반하장으로 "남의 제품 훔친 주제에"라고 조동규를 몰아세웠고 조동규는 끝내 폭발하고 말았다.

조동규는 눈을 부릅뜬 채 김환규를 들이받으며 "쥐새끼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고 ! 을 썼고 "그래 나 미쳤다"며 김환규에게 달려들었다. 뒤늦게 도착해 이 모습을 ! 옥다정은 어쩔 줄 몰라 하는 김상무를 노려보며 "이상이다"고 최후의 일격을 가했다.

결국 옥다정은'눈에는 눈, 이에는 이'작전으로 황금화학을 상대하기로 결심했다. 김상무에게 불륜사진을 전송한 뒤 언론 정정 보도를 요구한 것. 김환규가 "이렇게까지 할 거냐"고 협박하자 옥다정은 "너야말로 우리 눈에 피눈물 나게 할 거야 새끼야?"라고 속 시원한 한방을 날렸다.

옥다정의 사이다 활약은 이 뿐 아니었다. JJ홈쇼핑을 찾아가 전 남편 장시환(이정진 분)의 어머니이자 자신의 전 시어머니 앞에서 그의 뺨을 있는 힘껏 때린 것. 앞서 옥다정은 전 시어머니로부터 "순진한 내 아들 앞에 나타나지 말라 "며 뺨을 맞았던 상황이었다. 이를 고스란히 되갚아준 옥다정은 "그쪽이야말로 우! 회사에 두 번 다시 얼쩡대지 마라"며 "어머니라 아줌마라 부를 수도 없고, 댁?"이라고 피식 웃어 두 모자를 벙 찌게 했다.

이처럼 '욱씨남정기'는 돈도 빽도 없이 절대갑의 부당함도 감내해야만 하는 세상 모든 을! (乙)의 슬픔을 공감하고 위로함과 동시에 이들의 답답함을 대리 공감시켜주는 시원한 전개로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매회 명대사,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욱씨 폐인' 을 양산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고구마에서 사이다로 성장해가는 러블리 패밀리가 또 어떤 고군분투 활약기를 펼칠지 기대를 모으는 꼴갑(甲) 저격 사이다 드라마'욱씨남정기'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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