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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화요일 저녁은 단연 '슈가맨'이다.
하지만 정규 편성된 '슈가맨'은 확 달라졌다. 세대 간의 공감의 간극을 좁기 위해 스튜디오에 20대~40대까지 방청객은 물론, 10대 방청객을 모두 모아 '세대별 판정단'을 꾸렸다. 또한, 의미 없었던 '슈가맨' 추적 과정 등을 없애고 노래와 무대에 집중하며 결국 화요일 밤 예능 강자로 떠오를 수 있었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 JTBC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슈가맨'의 기획과 연출을 맡은 윤현준 CP 역시 '슈가맨'이 파일럿 때 부진을 깨고 막강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우뚝 설수 있었던 이유가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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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쟁 구도가 있지만 경쟁이 크게 중요하지 않고 가장 중요한건 슈가맨으로 출연하는 가수 분들이다. 그분들이 예전에는 어떤 활동을 하셨고 지금은 어떻게 지내시나 등에 집중한다"며 "그 분들이 다들 아시는 분이건 잘 모르는 분이라도 그분들을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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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CP는 유재석에 대해 "일반인과 소통하는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슈가맨' 분들도 오랫동안 방송은 안하셔서 일반 연예인과 많이 다른데 그 분들에게 이야기를 끌어내고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또한 노래가 나갈 때의 리액션, 소위 말하는 흥을 발휘하는 게 뛰어나다. 국민 MC 유재석이 쌓아온 역량을 발휘하는 프로그램이 '슈가맨'이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유희열에 대해서는 "유재석 옆에 있는 굉장히 든든한 MC다. 그래서 유재석 씨가 더욱 자유롭게 놀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유희열 씨는 제작진의 의도를 잘 파악하는 MC다"며 제작진이 원하는 걸 반드시 해주시는 분이다. 그런 유희열 씨 능력 덕에 옆에 유재석이 빛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