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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명불허전!'
SKT는 1세트에서 락스에 단 1킬만을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지난 2013년부터 이어온 롤챔스 연속 승리도 13세트로 이어갔다. 결승전에만 오르면 '완전체' 팀이 된다는 공식을 그대로 입증했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서 16승2패로 1위를 질주했던 락스의 경기력은 2세트에 발휘됐다. 락스는 탑 라이너 송경호를 앞세워 중반부터 우위를 점하며 1-1로 균형을 이뤄냈다. SKT의 결승전 연속 승리 기록도 깨버렸다. 지난해 롤드컵에서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결승전에서 SKT의 전 세트 승리 기록을 막아냈던 락스의 저력이 그대로 발휘됐다.
3세트는 그야말로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막상막하의 명승부였다. 밀고 밀리는 접전을 펼친 끝에 이상혁과 배준식의 활약을 앞세워 최종 교전에서 이긴 SKT가 결국 승리를 낚아냈다. 킬수가 19-19를 기록할 정도로 이날 결승전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