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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RNG, CLG 꺾고 개막전 승리…43분 혈전 끝 대역전극
이날 밴픽에서 RNG는 뽀삐-니달리-아지르-루시안-알리스타를, CLG는 마오카이-그레이브즈-아우렐리온 솔-케이틀린-브라움을 선택했다. 특히 CLG의 '후히' 최재현은 롤 공식전 최초로 아우렐리온 솔을 뽑아 전세계 롤 팬들을 놀라게 했다.
RNG와 CLG는 경기 초반 1킬씩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RNG는 미드 1차타워 교전에서 미드라이너 '샤오후(Xiaohu)'의 아지르가 멋진 궁 활용을 선보이며 2킬을 추가, 초반 리드를 잡았다.
RNG는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운영에서 우위를 보이며 상대에게 단 한번의 드래곤도 허용하지 않는 한편, 자신들은 4번째 드래곤을 가져감으로써 버텼다.
이어 봇 2차 타워 교전에서 '마타' 조세형의 날카로운 이니시를 앞세워 헤이즈의 케이틀린과 '다르샨' 우파드 하야의 마오카이, 최재현의 아우렐리온 솔, '아프로무' 재커리 블랙의 브라움을 잇따라 잡아내며 킬스코어 8-7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RNG는 34분 미드 교전에서 '루퍼' 장형석의 합류가 늦어져 에이스를 허용하며 다시 바론을 내줬다. 37분경에는 드래곤 뒤쪽 교전, 38분경 드래곤 앞 교전에서 잇따라 패하며 17-21로 몰려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한타 달인' 중국 대표의 감각은 매서웠다. RNG는 42분경 중앙 교전에서 상대 탑 라이너 다르샨의 방심을 틈타 순식간에 에이스를 따냈다. RNG는 뜸들이지 않고 그대로 상대를 몰아붙여 경기를 끝냈다.
MSI는 5개 주요 리그 우승팀과 와일드카드전 우승팀 등 총 6개 팀이 맞붙는 시즌 중간점검 대회다. 한국 SK텔레콤T1, 중국 RNG, 동남아 요이 플래시울브즈, 유럽 G2이스포츠, 북미 CLG, 와일드카드 슈퍼매시브(터키)가 출전한다.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