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스타일] 정유미vs김민희vs김태리, 칸을 사로잡은 블랙 여신들

기사입력 2016-05-16 10:41


ⓒAFPBBNews = News1

[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16 이하 칸 영화제) 포토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했지만, 단연 시선을 사로잡은건 배우 김민희와 정유미, 김태리 등 국내 여성 스타들의 드레스 자태인데요. 이들은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과하지 않은 화려함이 돋보이는 우아한 블랙 드레스를 선보이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AFPBBNews = News1

ⓒAFPBBNews = News1

ⓒAFPBBNews = News1
▲'부산행' 정유미

영화 '부산행'으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돼 칸을 방문한 정유미는 독특한 네크라인이 포인트인 미니드레스를 선보였습니다. 블랙 바탕에 어깨를 살짝 감싸는 화이트 V 네크라인이 우아하면서도 정유미만의 소녀다운 느낌을 제대로 강조하며 특유의 투명하고 흰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액세서리는 미니멀한 드롭 이어링 하나로 깔끔한 포인트를 줬습니다.


ⓒAFPBBNews = News1
▲'아가씨' 김태리-김민희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아가씨'의 두 주역 김태리와 김민희는 블랙으로 색을 맞춰 통일감을 주면서도, 각각 다른 디자인이 두 여배우의 개성을 제대로 드러내 보는 재미를 안겼습니다.


ⓒAFPBBNews = News1

ⓒAFPBBNews = News1
신예 김태리는 독특한 사선 러플 헴라인이 발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전하는 드레스를 선보였습니다. 허리 부분 들어간 화이트 배색 디테일이 고급스러우면서도 감각적인 무드를 더합니다. 자연스럽게 흩날리게끔 연출한 헤어스타일이 칸의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지네요.


ⓒAFPBBNews = News1

ⓒAFPBBNews = News1
단연 시선을 사로잡은 건 김민희의 드레스 자태입니다. 그는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슬립 드레스를 선택했는데요. 레이스 디테일이 과감하게 드러낸 네크라인과 헴라인에 덧대어져 김민희의 고혹적이면서도 페미닌한 매력을 극대화합니다. 머리를 뒤로 묶어올리고 목걸이나 팔찌 등 액세서리를 더하지 않아 목선과 팔다리를 더욱 길어보이게 연출했으며 자연스레 쇄골라인을 강조해 여성스러움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센스가 돋보입니다.


gina1004@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