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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눈앞에 다가온 줄 알았던 걸그룹 데뷔는 산 넘어 산이었다. 보컬 트레이닝에, 안무 훈련까지 꼼꼼하고 완벽한 훈련이 거듭됐다. 열심히 해도 마음처럼 안 되는 상황에서 연이어 좌절 했지만 '언니쓰'의 데뷔 과정은 그 자체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매회 뜨거운 호평 속에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는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연출 박인석) 9회에서는 걸그룹 '언니쓰' 안무 테스트와 김태우-조권-예은의 특급보컬 트레이닝이 펼쳐졌다.
예성,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등에 이어 '언니쓰'의 데뷔에 선배 가수들도 힘을 보탰다. '언니쓰'의 부족한 보컬을 채워주려고 JYP 가수들이 직접 보컬 트레이닝을 했다. 조권과 예은에 이어 김태우까지
전문가들의 조언에 '언니쓰'의 실력도 보다 촘촘해졌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보컬 트레이닝까지 마친 그들은 이제야 "녹음이 가능하다"며 박진영에게 칭찬을 받았다.
걸그룹 데뷔가 가까워올수록 서로의 우정도 빛났다. 마음은 걸그룹인데, 몸이 잘 따라주지 않는 '언니쓰'는 때론 한계에 이르기도 했다. 실력이 늘지 않아 괴로워하고 혼도 났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을 보듬어 준 건 멤버들이다. 진짜 걸그룹 연습생들이 데뷔조가 되는 긴
시간 동안 서로를 의지해 희망을 잃지 않는 것처럼, '언니쓰'들도 함께여서 가능한 일이었다.
박진영의 열정적인 지도력도 화제를 모았다. 단순히 예능프로그램으로 생각하지 않고 진짜 걸그룹을 준비하는 마냥 그는 진지했다. 때론 멤버들을 야단치고 때론 의욕을 북돋우는 당근과 채찍의 리더십을 빛내며, 진정 어린 이들의 도전에 힘을 실어줬다.
이 같은 뜨거운 반응 연일 시청률 상승세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시청률 6.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언니들의 흥 파워는 단단했던 금요 예능 시장에 신선한 파란을 일으키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방송, 문화계 6인의 멤버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 매주 금요일 밤 11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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