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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뷰티풀 마인드'
병원 침실에서 깨어난 계진성은 전날 밤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현석주라고 믿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현석주는 "쓰러진 널 응급처치로 살린 건 이영오다"라고 말했다.
이후 계진성은 이성오와 마주쳤고, 여전히 수술 도중 사망한 강철민의 죽음에 의혹을 가진 계진성은 이영오에게 "시신 안치실 CCTV에서 당신을 봤다"며 살인범으로 의심했다. 이에 이영오는 "수술 중에 수술 중에 내가 환자 살해하고 그 증거 은폐했다. 근데 놀랍게도 날 따라 왔네. 겁도 없이"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난 의사고 너의 목숨까지 구했다. 세상이 날 의심할까. 당신은 그날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절대 밝힐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계진성은 "당신이 저지른 짓 내가 꼭 밝혀낼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결국 센터장 이건명(허준호)은 집도의를 소지용(민성욱)으로 변경하기로 했고, 이영오는 집도의 자격을 박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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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이건명은 아들인 이영오에게 시신에 대해 물었고, 이영오는 "아무것도. 일반 사망 환자, 테이블 데스 환자는 다른 점이 없다"고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이영오 없이 진행된 김명수의 라이브 서저리는 결국 문제가 발생했다. 이영오는 안절부절하는 병원 이사장 강현준(오정세)에게 찾아가 "센터장 전결권을 내가 갖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또 현석주에게는 함께 수술 집도할 것을 제안했고, 자신을 의심하는 계진성에게는 "이 수술은 내가 하는 가장 완벽한 진술이 될 것"이라며 수술을 지켜보라고 말했다.
이영오는 심내막염으로 내과 치료를 받은 김명수와 죽은 강철민이 감염성 심내막염 징후를 보였다는 것을 설명하며 "강철민의 몸에서 처음 본 곰팡이 균이라 제대로 확인해보고 싶어서 동영상 본 것"이라며 자신의 무죄를 입증했다.
수술이 끝난 후 이건명은 "보통사람처럼 좋은 의사가 되겠다고 하더니 넌 환자의 생명을 두고 거래했다. 그것도 나에게 돌아오자마자. 대체 왜 그랬냐"고 물었다. 이에 이영오는 "알아버렸다. 내 의사로서 강점은 텅 비어있는 마음이라는 걸. 그래서 김명수 대표 살린 거다.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그 어떤 두려움도 없이. 보통 사람들처럼 좋은 의사가 되겠다고 했던 거 죄송하다. 그 약속 못 지킬 거 같다. 난 이미 누구보다도 훨씬 더 우월한 의사다"라고 소름끼치는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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