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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를 향한 최여진 모친 정모씨의 '패드립' 논란에 비난이 들끓고 있다.
정씨는 과거 추석 명절을 맞아 자신이 기르고 있는 애견들에게 소고기 20kg을 사서 구워 먹인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람한테는 패드립하며 개한테는 사람 대접이라니 어처구니가 없다" "딸 인생 가로막기 작정하셨나요?" "눈살이 절로 찌푸려진다" "개들은 불쌍하고 눈물흘리며 도살장 끌려가는 소 생각은 안중에도 없나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정 모 씨는 7일 자신의 SNS에 'XX가 미쳤구나. 한국을 미개한 나라라고 선전하는 것이냐. 화살이 잘 맞으면 니 XX, XX도 X드시지. 왜 사람 고기 좋다는 소린 못 들었냐? XXX에 XXX. 니 속으로만 생각하고 X먹어라'라는 원색적인 욕설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정 모 씨는 논란이 일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기보배 선수에게 지나친 발언을 한 것을 사과한다'면서도 '외국에서 한국사람이 개를 먹는다며 유학생들을 무시한다. 국가대표가 한국의 치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딸인 최여진의 SNS에도 비난 댓글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최여진은 엄마의 잘못을 진심어린 자필 글로 사과한 상태다.
정씨는 이후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지만 그 마저도 더한 반발을 샀다. '기보배 선수에게 지나친 발언은 사과합니다'라고 해놓곤 '국가대표라는 사람이 대한민국이 미개한 나라라는 이미지는 주지 말아야 한다. 내가 화난 이유는 한국의 치부를 표현했기 때문이다'고 해 또 한번 공분을 샀다.
한편, 장혜진(LH)-최미선(광주여대)-기보배로 이뤄진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러시아를 세트점수 5-1(58-49 55-51 51-51)로 이겼다. 한국 여자양궁은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 8회 연속 단체전 우승을 이뤄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