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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대결'이 22일 개봉한다.
그의 말처럼 이 영화의 줄거리는 청룽(성룡)을 스타덤에 오르게한 1978년 영화 '취권'과 스토리가 거의 흡사하다.
이에 대해 메가폰을 잡은 신동엽 감독은 "주위에서 ''취권'이야기를 하다니 막나가는구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소재였는데 엄두를 못냈다"며 "'치외법권'이 잘 안되고 나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보자 해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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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게임회사 CEO인데 너무 열악한 환경에서 싸우는 것 같은 것이 힘들었다"고 웃으며 "현실에서 액션신을 촬영할 때는 강풍호(이주승)와 체급 차이가 좀 나서 그걸 액션팀과 조율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작품에 대해 "너무 만화같은 내용이라 만화같이 표현하면 안될 것 같았다. 그래서 주위에 있을 것만 같은 실존인물들을 캐릭터들의 모티브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연을 맡은 이주승은 "어렸을 때부터 액션영화를 좋아했다. 청룽 액션도 많이 봤다. 이 작품 때문에 '취권' 1, 2를 계속 돌려봤다. 옛날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더라. 현대 사회에 적용시키면 신선한 작품이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어 흥미를 많이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다.
78년작 '취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결'이 21세기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