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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뮤지션' 유재환이 온다.
'가을타는 남자'는 박용인과 유재환이 공동 작사·작곡한 곡으로, 뜨겁던 여름이 지나고 갑자기 찾아 온 가을에, 없던 바바리코트를 사서 깃을 한껏 세우고 떨어지는 낙엽 잎을 맞으며 걷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남자의 외롭고도 쓸쓸한 가을감성을 두 남자 특유의 감미롭고 잔잔한 음색으로 전하고 있다.
매년 찾아오는 계절에 익숙해질 법한 감정임에도, 바람과 함께 떠나간 지난 사랑에 더해진 추억과 깊어진 그리움이 '가을'이라는 계절적 특징에 어우러져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이번 곡 '가을타는 남자'.마음마저 스산해져 누군가와 함께이고 싶으면서도 혼자이고 싶은, 혼자이면서도 함께이고 싶은. 갈대와도 같은 마음의 소유자. 잡고 싶어도 잡을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절대 가만히 놓아두기 싫은 두 남자의 가을. 그 속으로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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