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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종현 기자] '스타그램'이 경리의 옷장을 파헤쳤다.
25일 오후 11시 SBS 플러스 패션 뷰티쇼 '스타그램'의 8회가 방송됐다. 소유진, 엄현경, 김소은 등 핫한 스타들의 파우치와 뷰티비결을 공개했던 '스타그램'은 이날 이색적으로 나인뮤지스 경리의 옷장을 파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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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 짧은 스내커블 컨텐츠인 셀럽스타일이 있지만 '스타그램'의 큰 골격은 뷰티 2개, 패션 2개 코너로 나뉜다. 명확하게 나뉜 코너 구성이 프로그램엔 균형감을, 시청자들에겐 어느 정도 코너의 내용을 예상하고 기대할 수 있는 단서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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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앞서 말했듯 코너가 시청자들에게 익숙해지면 지루함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셀럽의 얼굴만 바뀔 뿐 비슷한 파우치의 구성물, 약간의 재치, 그리고 뷰티 비결. 중후반부로 갈 수록 시청자들의 권태가 심해지기 때문에 패션 뷰티 쇼가 롱런하기는 더더욱 어려워진다.
'스타그램'이 이 매너리즘을 깨기 위해시도하는 것은 끊임없는 변주. 아예 코너를 변형하는 것이 아니라 큰 틀의 코너는 유지하되 코너 안의 내용을 끊임없이 개발해 시청자들의 지루함을 없애주고 있다. 8회의 스타파우치 코너에서도 지코와 하정우와 어울리는 데이트룩이라는 내용을 가미해 시청자들에게 보다 새로운 재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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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보와 재미를 모두 전달해야 하는 패션 뷰티쇼. '스타그램'은 이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만 하다. 이제 파일럿 방송을 마치고 시즌 1의 후반전으로 달려가고 있는 '스타그램'이 뒷심을 발휘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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