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그룹 B1A4가 한층 성숙해진 음악으로 돌아왔다. 그간 청량감 넘치는 보이그룹으로 주목받은 B1A4는 이번에 하고 싶은 음악을 자신있게 택했다. 자극은 줄이고 감성은 깊어졌다.
이날 멤버 바로는 "저희가 데뷔 6년이 됐는데 쇼케이스를 이제서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진영은 "첫 쇼케이스고 긴장되고 설레기도 한다. 두 가지 감정이 공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새 앨범에 대해서는 "여러 감정을 담은 자작곡들을 담았다"며 "공백이 길었던 만큼 멤버들과 함께 상의도 많이 해서 만든 앨범"이라고 애착을 보였다.
|
이 앨범의 프로듀서 진영은 "타이틀곡은 작업한 지 오래된 곡이다. 계절감을 위해 발표를 미루고 계속 편곡하면서 변화를 줬다.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간다. 이번 앨범에 수록하기 위해 겨울에 맞춰 구성을 조금 바꿨다"고 말했다.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꾸준히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B1A4는 발매와 동시에 각종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
멤버들 역시 새 앨범에 팬들과 함께 녹음한 팬송 '함께'를 수록해 응원에 보답했다. '함께'는 50여 명의 패들과 함께 녹음한 곡이다. 진영은 "팬들의 실력이 뛰어나서 놀랐다. 팬들의 목소리에 감동받았고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방송인 이세영으로부터 불거진 성추행 논란에 대해서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바로는 "사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어나 경황이 없었다. 그래서 영상을 다시 한 번 봤는데 걱정을 많이 하셨을 것 같다. 걱정하신만큼 우리도 열심히 힘내서 활동하려고 한다"고 논란과 관련된 속내를 털어놨다.
최근 공개된 'SNL 코리아'의 B1A4 캐스팅 비화 영상에서는 이세영이 멤버들의 신체부위를 만지는 듯한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또한 이번 논란으로 이세영이 과거 그룹 인피니트와 블릭비 멤버들에게도 비슷한 장난을 쳐던 사실이 회자되며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결국 이세영의 방송 하차 요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을 펼쳐온 B1A4는 이번 앨범을 '성장'이라 표현했다.
|
멤버들은 개별 활동을 통해 느낀 점도 털어놨다. 진영은 "연기와 노래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가사와 대사라는 표현 방식만 다를 뿐, 둘을 구분짓고 싶지 않다.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등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진영은 B1A4 활동 성적에 대해 부담을 느꼈냐는 질문에 "절대 부담 가지려 하지 않는다. 저 스스로도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한다. 저희 앨범은 멤버들의 감정에서만 비롯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솔로로 활동하며 '무공해 발라더'라는 별명을 얻은 산들은 "정말 좋다. 내게 별명이 생겼다는 것이 좋다. 그만큼 '그렇게 있어줘'라는 곡에 관심을 많이 주셔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hero16@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