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B1A4 진영과 배우 박건형이 '절친배신' 체제를 선언한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두번째 제물이 됐다.
5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진영과 박건형은 최근 MBC 새 예능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두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몰카'에 당했다. 관계자는 "진영은 B1A4 멤버인 바로·산들에게 어김없이 속았다"며 "진영의 습성과 행동 패턴을 잘 알고 있는 두 멤버의 작전이 주효했다. 사실 진영이 차분하고 부드러운 성격이라 걱정했는데, 오히려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촬영이 안전하게 마무리 됐다"고 자신했다.
박건형은 홍은희에게 당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종영한 MBC 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에서 부부의 호흡을 맞춘 사이. 실제 현실에서는 박건형이 홍은희의 대학 선배이지만 유준상의 부인인 홍은희가 박건형의 '형수님'이 되는 복잡한 인연이다. 그만큼 홍은희는 박건형을 속이는 최적임자라는 의미.
첫방을 마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보안할 점을 철저하게 분석해 주말 예능의 강자가 되겠다는 의지다. 그 핵심은 '절친 배신', 진영 - 바로·산들, 박건형 - 홍은희 라는 구도에서도 드러나듯, '속는 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을 '속이는 이'로 내세워 몰래카메라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 대신 윤종신·이수근·존박·김희철·이국주로 구성된 5MC는 상황에 양념을 치고, 극대화하며 위기대처를 위한 순발력을 보탤 예정이다.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큰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