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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또 하나 2016년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해볼만한 특징은 여러가지 장르가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영화계는 범죄스릴러와 사극 정도만이 성공확률이 높은 장르로 꼽혔다. 하지만 올해는 여러가지 장르가 '깜짝 흥행'에 성공하며 장르의 다양성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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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한국형 오컬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내세워 성공을 거뒀고 심리스릴러에 가까운 '밀정'이나 '아가씨', 전형적인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 그리고 자주 등장하는 범죄 액션 '마스터' 등 여러가지 장르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 영화 관계자는 "올해는 유난히 색다른 장르들이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 같은 분위기는 한국영화의 질적인 성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사들이 그동은 범죄스릴러에만 투자하려는 경향이 많았는데 올해를 기점으로 그런 분위기는 많이 해소된 듯하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