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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방송 10주년에 10년 연속 청취율 1위. 국민 예능 프로그램이란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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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처럼 말을 시작했지만 그 안에는 뼈가 있었다. 그는 "정상급 연예인들은 라디오를 오래할 수 없다. 배려가 있어야 하고, 이 매체에 애정을 느끼고 빠져들지 않으면 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이제는 연예인이 아니라 직장인처럼 '컬투쇼'에 임하면서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산이 변해 온 시간동안 쌓인 딜레마와 고충도 숨기지 않았다. 정찬우는 "어느 날은 내가 마치 알파고처럼 '기술'을 써가며 남을 기계적으로 웃기고 있더라. 그런 내 모습이 슬프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태균은 "재밌게 녹음을 해두고 주말 공연을 하러 지방에 내려갔는데, 갑자기 대통령의 서거, 세월호 사태, 메르스 발발 등 국가적 위기가 터져 급하게 새로 와서 녹음을 해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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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컬투쇼'는 월~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ssale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