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컨디션 저하도 전지현의 연기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또 전지현의 경우 초반부터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인어가 뭍으로 올라와 허준재(이민호)를 만나고 그를 찾아 서울에 오고, 강남 스트릿 패피와 초딩 친구 등을 만나는 등 인어의 인간 세상 적응기를 홀로 그려내야 했기 때문이다. 허준재와의 러브라인과 그의 집안에 얽힌 사연들이 본격화되기까지 '푸른바다의 전설'은 오롯이 전지현이 떠맡아야 했던 만큼 체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었다.
|
전지현의 연기 투혼에 힘입어 12일 방송된 '푸른바다의 전설'은 20.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제성을 자랑하면서도 끝끝내 넘지 못했던 마의 장벽을 드디어 돌파한 것이다. 또 경쟁작 KBS2 '오 마이 금비'와 MBC '역도요정 김복주'까지 종영하면서 '푸른바다의 전설'은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이제 종영까지 단 3회만을 앞두고 있는 '푸른바다의 전설'이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