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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도깨비'와 함께 한 모든 시간이 눈부셨다.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숙, 이하 '도깨비')가 21일 막을 내린다. '도깨비'는 지난 12월 2일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단숨에 최고의 화제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첫 방송부터 6.322%(닐슨코리아)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더니 3회(12.471%)부터 10%를 돌파했다. 이후 매 방송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두 사람 뿐아니다. 김고은은 '은교'와 '치즈인더트랩' 홍설에 이어 또 다른 인생캐릭터를 만났다고 평가 받았다. 방송 전 있었던 '미스캐스팅' 논란마저 확실히 지우며 사랑스럽고 발랄한 여고생 지은탁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냈다. 극중 김선 역을 맡은 유인나 역시 마찬가지. 불도저같은 적극적인 성격과 나른하고 독특한 말투로 그동안 그 어떤 작품에서도 그려진 적 없는 신개념 여주를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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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에 실린 OST는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기에 이르렀다. 인가 아이돌 가수의 컴백 러쉬 속에서도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에일리)는 주요 음원 차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뷰티풀(Beautiful)'(크러쉬), '아이 미스 유(I miss you)'(소유), '후 아 유(Who are you)'(샘김), '첫눈'(정준일) 등 '도깨비' OST가 차트 상위권에 모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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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럼에도 시청자는 '도깨비'와 함께 해서 행복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나 어려운 힘든 시국에 사람들에게 '기적'을 전해주던 '도깨비'의 이야기는 시청자에게 큰 위로가 됐다는 평을 받았다. 시청자는 '도깨비'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도깨비' 속 명대사 그대로 시청자는 '도깨비'를 만난 모든 시간이,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