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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유인나가 tvN 금토극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 종영소감을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복숭아 꽃가지로 저승사자(이동욱)의 모자를 쳐내고 그의 정체를 밝히는 신을 꼽았다. "내가 찍어놓고도 '으아아아!!!' 닭살을 뿜어내며 호들갑스럽게 소리 질렀다"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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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가슴 시리도록 아픈 캐릭터였다. 나의 몸과 머리로 하는 연기였기에 실제로도 참 가슴이 많이 먹먹했다. 그래도 전생과 현생, 후생까지 사랑할 수 있는 단 한사람이 있는 써니는 축복받은 거란 생각이 든다. 우리 모두 살아있는 지금 서로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써니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사랑이 곧 나의 행복이다. 부족한 부분 더 노력할테니 늘 마음 열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아주 작은 역할이라도 살아받을 수 있는 좋은 캐릭터, 좋은 연기로 찾아뵙겠다. 찬란했던 '도깨비'의 나날을 함께 추억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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