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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유연석이 선배 이순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연출 유인식·박수진, 극본 강은경)에서 김사부(한석규)를 만나 성장해가는 외과 의사 강동주를 연기한 유연석. 그는 24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낭만닥터 김사부'와 관련된 에피소드 및 작품을 마친 소감을 기분 좋게 전했다.
드라마의 흥행 성적 뿐 아니라 극중 유연석의 성장과 성취 또한 눈부셨다. 유연석은 지난 2013년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94'(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에서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남 칠봉이 역을 맡아 단숨에 스타덤에 앉았지만 '응답하라 1994' 종영 이후 출연한 작품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바 있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응답하라 1994' 출신 배우 중 가장 바쁘게 활동했지만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에 실패해 줄곧 '칠봉이'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전혀 달랐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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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연석은 자신의 배우인생에도 '김사부' 같은 스승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대학교 가서 처음 만나게 된 교수님이다. 저한테 또 다른 김사부라고 표현하곤 하는데 대학교 연기과 김태용 교수님이다. 학교 가서부터 여러 가지 배우로서의 기본과 밑바탕을 잘 다져주셨다. 그리고 이순재 선생님이다. 제가 학생때 이순재 선생님께서 저희 학교 교수님으로 계셨는데 워크샵 공연도 하고 공연 현장에서 뵙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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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드라마다. 유연석을 비롯해 한석규, 서현진 등이 출연했다. 지난 16일 종영하였으며 후속작 '피고인'이 방송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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