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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피고인' 지성의 엄기준 의심이 계속됐다. 비록 사건은 종결됐지만, 엄기준은 '지성 공포증'에 시달렸다.
박정수는 과거 "형제 중 동생인 차민호에게만 '첨단공포증(날카로운 것을 무서워하는 병)'이 있다"는 정보를 떠올렸다. 박정수는 사건종결 보고서가 든 봉투를 차민호에게 날카롭게 들어보이며 상대의 반응을 살폈다.
차민호는 움찔하긴 했지만, 애써 자신의 동요를 숨겼다. 하지만 박정수의 의심은 삭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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