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공조' vs '더킹' 흥행싸움 점입가경...400만 나란히 돌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1-30 13:33 | 최종수정 2017-01-30 13:34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공조'와 '더킹'이 앞서거지 뒤서거니 하며 설연휴 극장가를 한국영화 잔치로 물들이고 있다.

'공조'와 '더킹'은 30일 나란히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돌파 시가도 비슷하다. '공조'는 이날 오전 12시 01분 누적 관객수 400만 2221명을 기록했고 '더킹'역시 오전 11시 300만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설 연휴 흥행작인 '수상한 그녀'(개봉 13일째 400만 관객 돌파, 최종 865만9340명), '베를린'(개봉 13일째 400만 관객 돌파, 최종 716만6513명)과 같은 흥행 속도다.

1000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3일 빠른 속도이자, 지난해 대한민국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내부자들'의 400만 돌파 시점을 하루 앞당긴 기록이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다음 작품이다.


'공조'는 1020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전 연령층 관객을 아우르며 입소문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각종 포털사이트 관객 평점도 높고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좌석점유율도 29일 69.8%를 기록했다. '더 킹' 역시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는 메시지를 전하고, 현재를 살고 있는 중장년층에게는 지난 시간을 되돌이켜보며 뜨거운 공감대를 선사한다. 메가폰을 잡은 한재림 감독은 ""'더킹'은 대한민국 30년의 근현대사를 통해, 과거의 아픔을 직시하고 현재의 어려움에 대한 희망을 전하고자 한 '우화'다. 이를 통감하고 지지해주시는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감사의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