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해투3' 최민용이 흡입 토크의 장인으로 등극했다.
'근황의 아이콘'으로 화제가 된 최민용은 공백기를 가진 이유에 대해 "똑같은 장르의 똑같은 캐릭터를 원하시더라.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같은 캐릭터를 보여주는 게 시청자들에게 죄송했다. 계속 고사하다 보니까 공백기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최민용은 공백기 동안 층간 소음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잠시 산속 은둔생활을 하기도 했다고. 그러나 나물 캐는 99세 할머니마저도 자신의 이름을 또박또박 대며 알아봤다고 인지도를 자랑했다.
현재 다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최민용은 "갑작스러운 섭외 폭주에 일단 다 미뤄놓은 상태"라면서도 "근데 갑자기 하하 출연 소식 듣고, 정말 불안해서 조금이라도 도우려고 나온 거다"라고 끝까지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출연료와 관련해 하하에게 지지 않으려는(?) 노력을 보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민용은 "우리나라가 동방예의지국 아니냐. 난 하하가 얼마를 받건 상관없다. 다만 동생보다는 돈 만 원이라도 더 달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하하는 "출연료 제친 지가 언제인데 더 달라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무한도전' 때도 그랬다. 내 출연료를 작가들한테 물어보면서 만 원 더 받아야 한다고 해서 우리 쪽에서는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최민용은 끝까지 "무조건 만 원만 더 받으면 된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