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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최원영이 커플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제는 정말 형, 첫째 둘째 막내 이렇게 됐다. 대본이 없어도 넷이 앉아서 떠들면서 이야기를 한 두회 정도는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긴 이야기를 하다 보면 배우들이 이야기를 만든다. 그게 또 재밌다. 허무맹랑한 만화같은데 우리 드라마가 시트콤 같은 부분이 있다 보니 '재밌네, 해볼까' 하게 되는 것도 있었다. 감독님이 유연하게 열어주시다 보니 애드리브성 대사가 나가기도 했다. 그런 재미가 생기면서 서로 뭐가 재밌을지 연구했다. 나도 '온 우주의 기운을 받아라' 그런 게 즉흥적으로 나왔다. 다행히 풍자식으로 재밌게 봐주셔서 즐겁게 넘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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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의 큰 매력 중 하나는 최원영-오현경, 이동건-조윤희, 이세영-현우, 차인표-라미란 등 네 커플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살아숨쉬었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네 커플의 사랑 이야기에 시청자도 함께 울고 웃었다. 그렇다면 최원영이 꼽은 가장 큰 매력의 커플은 누구일까.
"각 커플마다 매력은 다 있었다. 그 커플 안에서 좀더 시청자들이 응원해주고 호응해주는 커플들도 있었다. 나는 정말 다 똑같이 매력있었다. 초반에 현우-세영 커플이 이야기의 서사가 안 깔려서 있는 듯 없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그건 작가님이 계획하에 다 풀어주셨다.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이 친구들이 전면으로 나서서 자기들의 이야기를 펼치면서 사람들이 좋아해주면서 우리도 덤으로 덕을 봤다. 잘해줬다. 여러모로 다른 커플들의 덕을 봤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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