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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귀에캔디2' 로맨틱 이준기·박민영X풋풋한 김민재·이열음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3-26 00:1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25일 밤 방송된 tvN '내귀에 캔디2'에서는 '홍삼이' 이준기와 '바니바니' 박민영의 솔직 대담한 대화가 이어졌다.

이날 이준기와 박민영은 취중 진담을 나누며 진실게임을 했다. 그러던 중 이준기는 박민영이 자신의 존재를 아는 것 같다는 말을 하자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알아서 좋았냐"고 물었고, 박민영은 "알아서 좋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이준기는 행복한 듯 미소를 지었고, 두 사람은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이준기는 자신이 '내귀에 캔디2'에 출연한다는 기사가 보도된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이준기는 박민영이 자신의 존재를 알았을까 불안에 떨며 전화했다. 그러나 박민영은 다행히도 모르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이준기는 안도했다. 하지만 박민영은 모든 걸 다 알고 있었고, 이내 이준기에게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박민영은 "예상하고 있었던 사람 중 하나였다"고 말했고, 이준기는 긴장했다. 그러면서도 이준기는 "난 너에 대해 더 다가갈 거다"라며 거침없는 직진남의 매력을 발산했다.

박민영은 '캔디'가 이준기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그와의 인연을 떠올렸다. 박민영은 "분위기, 아우라에서 풍기는 섬세한 남자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되게 예쁜 남자였던 기억이 난다. '어떻게 저렇게 예쁘게 생겼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때보다 성격이 더 밝아진 느낌이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다시 통화하게 된 두 사람. 박민영은 이준기에게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계속 힌트를 줬다. 10년 전 체온을 느낄 정도로 가까이 있었고, 최근에도 만난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준기는 전혀 감을 잡지 못했고, 박민영은 "서운하다"며 웃었다. 하지만 이준기는 "나의 1분 1초는 다 너한테 맞춰져 있다. 네 꿈까지 꾼다니까"라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날 알고 나면 네사 싫어할 수도 있다"는 자신감 없는 박민영의 말에 "싫어할 리가 없다. 네가 날 알아서 오히려 더 가깝게 느껴진다"며 로맨틱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 이준기는 자신이 보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박민영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그로사 탑으로 향했다. 그가 보여준 풍경에 박민영은 "너무 예쁘다"며 고마워했다. 두 사람은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일을 시작하면서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후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현재의 행복함을 공유하며 모든 순간을 소중하게 보냈다. 그러나 전화를 끊은 후 각자 길을 향하던 중 실수로 박민영의 통화 버튼이 눌렸고, 이를 듣게 된 이준기는 '바니바니' 박민영의 존재를 알아챈 듯 묘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선배' 김민재의 '캔디'인 '밤비'는 배우 이열음으로 밝혀졌다. 김민재는 이열음에게 거침없는 상남자의 매력을 드러냈다. 그는 이열음의 친구로부터 "둘이 만나면 오늘부터 1일 할 거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망설임 없이 "이미 1일이 시작됐다"고 답해 설레게 하였다. 또 이열음이 있는 곳을 알면 오겠느냐는 질문에 "갈 거다"라고 호쾌하게 대답했다. 이어 검색으로 알아낸 이열음의 학교를 문자메시지로 보내 이열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열음의 학교 앞에 찾아가지는 않았고, 이열음은 은근히 아쉬워했다. 서로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열음은 "수업 끝나고 선배 있을까 봐 두근거렸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재는 "정말 보고 싶은데 날 보고 싫어할 수도 있을까 봐 그런 거에 대한 생각을 좀 하느라 안 갔다"고 담담히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은 진실게임을 했다. 김민재는 "오늘이 지나도 나랑 또 통화하고 싶을 거 같냐"고 물었고, 이열음은 "응. 서로 좋은 영향이 많이 될 거 같다"라고 즉각 답했다. 이에 김민재는 "너를 진짜 보고 싶다. 너를 집에 데려다주고 싶은데 전화를 하면서 가자.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별을 앞두고, 집으로 가는 길에 마지막 통화를 나눴다. 김민재는 이열음의 존재를 눈치챈 사실을 밝혔고, 이열음 역시 김민재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김민재는 "'밤비'가 너여서 참 좋은 거 같다"고 말했고, 이열음은 "'선배'가 너라는 느낌이 든 순간부터 편안한 게 있었던 거 같다"며 고마워했다.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나누며 어느덧 더 가깝고 의지가 되는 존재가 된 두 사람. 배터리가 0%가 되면서 전화도 끊어졌고, 이열음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선배' 김민재의 빈자리를 허전해하던 이열음은 집 근처 버스 정류장에 내렸고, 그 곳에는 김민재가 한 송이 장미꽃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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