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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웃고 떠들 때는 즐겁게, 진지할 때는 열의를 다하여'… 다섯 남자가 역사와 논다.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멤버들은 자세를 고쳐 잡았다. 연출을 맡은 박세진 PD는 "흐뭇한 것은, 역사에 대한 멤버들의 '열의'다. 가끔은 PD인 내가 '저렇게까지 열심히 대답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하신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장난기가 예능으로, 진지한 자세가 교양으로 시청자를 초대하는 셈.
이날 김성주는 "'무한도전' 등을 통해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내 아이들도 역사에 관한 어려운 질문을 하기도 하더라"며 "사실 내가 역사를 배울 때는 'X년도에 무슨 사건'과 같이 '암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쾌남'을 통해 단순 암기가 아니라, 과거 그 순간의 정서를 이해하고, 그 역사를 통해 우리가 미래를 볼 수 있는 사건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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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누는 '오쾌남'의 막내이자 새 앨범을 낸 몬스타엑스의 멤버. 형들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몸이지만, 벌써부터 성실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형들에게 놀랐다. 잠꼬대를 역사 관련으로 하실 정도로 열심이셔서, 나 역시 감동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세호는 "사실 역사를 너무 몰라서 출연을 망설였다"며 "하지만 모르는 것을 감추기만 하지 않고, 배우는 자세로 집중력 있게 촬영에 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쾌남'은 4월 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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