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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뭉쳐야 뜬다' 김용만, 안정환이 환상적인 노래 호흡을 자랑했다.
숙소로 돌아온 정형돈은 "안 씻고 자는 게 얼마나 좋냐"며 김용만을 유혹했다. 결국 김용만은 '더티 악마' 꼬임에 넘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김용만 외 3명은 액티비티의 천국 센토사 섬을 찾아 본격적인 여행에 나섰다. 중간중간 기념사진을 찍고 루지를 타며 스피드를 즐겼다. 루지 순위 대결에서 꼴등을 차지한 안정환은 패키지 팀을 위해 음료수를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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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경험이 있는 정형돈, 안정환은 자신감을 불태웠다. 김용만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약간 떨려"라고 말했지만, 많이 긴장했다. 김용만은 막상 집라인이 출발하자 "완전 재미있다. 대박"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성주 역시 환호성을 지르며 만끽했다. 안정환도 여유있게 성공했다. 정형돈은 "왜 카운트를 하지 않냐"고 버럭했지만, 이내 안정된 모습으로 집라인을 즐겼다.
김용만 외 3명은 다음 행선지인 부기스 스트리트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이동 중 김용만 휴대폰이 울렸다.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김용만은 세상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전화로 아들에게 "지금 버스 타고 이동 중이야. 잘 지내고 있어. 걱정하지마 인생" 등의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아들을 향한 김용만의 각별한 애정이 드러났다.
부기스 스트리트에 도착한 멤버들은 인력거를 타고 도심을 구경했다. 김용만, 안정환은 인력거에서 흘러나오는 한국노래에 반가워했다. 정형돈, 김성주는 "운전하시는 분 나이가 많으시다. 17년 경력 베테랑이다. 저희가 죄송할 따름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도 인력거에서 나오는 노래에 몸을 맡겼다.
김용만, 안정환은 가무에 흠뻑 빠졌다. 장윤정, 김건모, 박미경 노래에 연신 몸을 흔들었다. 고비가 왔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흘러나왔다. 잠시 숨을 고르던 김용만, 안정환은 다시 춤을 추며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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