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고하성과 하석진의 츤데레 사내 케미가 폭발했다. 하석진은 고아성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고, 차갑고 냉정했던 그의 눈빛은 이미 촉촉하게 변해 있었다. 이들의 로맨스는 시한부 회사생활처럼 아슬아슬하지만 애틋하게 다가왔다.
이에 호원은 "죄송합니다"라고 하자 "이게 죄송할 일이에요? 겁도 안나나?"라며 "대책 없는 사람이네 진짜 병원 갑시다"라며 손을 덥석 잡으며 "날수 있고 살수 있다는 희망은 안 갖습니까?"라며 애틋하게 말했다. 이에 호원은 "전 최선을 다해 살고 있어요. 지금 행복을 깨지 말아주세요"라고 간절히 말하며 "제 발로 나가겠습니다. 쫓겨나는 건 정말 싫습니다"라고 뒤돌아 집으로 와 "그래도 괜찮은 하루였어"라며 스스로를 위안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시청자들은 호원을 챙기면서도 호원 앞에서면 까칠한 부장으로 돌변하는 서우진과 고단한 취준생 삶에 이어 이리 저리 치이는 계약직 삶을 사는 호원의 모습에 함께 공감하며 이들의 로맨스가 시작되길 애타게 기다렸다.
한편, 오열하며 회사를 나가던 호원이 회사 로비에서 쓰러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꼬부리 이용재 대리(오대환 분)과 하지나 대리(한선화 분)가 교통사고가 난 계약직과 정규직 직원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사고처리에 있어서 계약직과 정규직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호원이 분노를 참지 못한다. 이어 호원은 "목숨에도 레벨이 있어요? 내가 그만둔다고요"라며 폭발하며 사무실을 나서고, 로비에서 배를 움켜쥐고 쓰러지고 만 것. 이에 한걸음에 달려와 호원을 번쩍 안아 든 서우진 부장과 병원 로비에서 의사 서현(김동욱 분)이 마주치며 엔딩을 장식해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서서히 달궈지고 있는 이들의 로맨스가 어디로 흘러갈지 기대를 모았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