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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최근 힙합씬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듀오 XXX(엑스엑스엑스)가 세계 최대 음악 행사인 미뎀(MIDEM) 무대에 선다. 미뎀에 지원한 총 60여개국 600여팀의 아티스트를 제친 결과다.
올해 미뎀은 세계적인 레이블인 데프잼(Def Jam)의 회장 '스티브 바텔스(Steve Bartels)'와 전설적인 힙합 프로듀서 '와이클리프 진(Wyclef Jean)'이 키노트 발표를 진행하고, 소니/ATV 프랑스 CEO '니콜라스 갈리버트(Nicolas Galibert)', 워너뮤직 CEO '스투 벌겐(Stu Bergen)', BMG 독일 CEO '하트비그 마수흐(Hartwig Masuch), 중국 알리바바 뮤직 그룹 회장 '가오 샤오송(Gao Xiaosong)'등 세계 유수의 음악 기업들의 대표와 주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 산업에 대해 논한다.
미뎀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자정, 그들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미뎀 아티스트 엑셀러레이터(MIDEM Artist Accelerator)'를 통해 올해 미뎀에 참가할 최종 11팀의 아티스트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XXX는 총 60여개국 600여팀의 지원 아티스트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최종 11팀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미뎀 공식 웹사이트의 최종 발표 공지에 XXX의 '승무원' 뮤직비디오가 최상단에 노출되어 있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XXX가 올해 미뎀 관계자들에게 상당히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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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김심야'와 프로듀서이자 DJ인 'FRNK(프랭크)'가 결성한 듀오 XXX는 지난해 EP앨범 [KYOMI](교미)를 발매하고 '애플뮤직', '메종키츠네', '하입비스트' 등 해외에서 끊임없이 주목받아 왔다. XXX는 지난 3월 미국 텍사스에서 펼쳐진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에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참가한 데 이어 미뎀에 참가 아티스트로 선발되면서 해외에서의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XXX는 올 6월 미뎀 본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프랑스 칸으로 향할 예정이며, 올해 정규 1집을 발표를 앞두고 있다.
hero1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