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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곤 사단이 만든 '캐리비안의 해적' 모바일게임은 과연?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7-04-23 21:11




블록버스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IP를 활용해 만든 새로운 모바일게임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이 오는 27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조이시티가 서비스하고 엔드림이 개발한 '캐리비안의 해적'은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전세계 해적들과 뺏고 빼앗기고, 협력하고 배신하며 해적왕으로 성장하는 게임이다. 원작의 고유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영화를 상징하는 주요 인물과 해적선, 모험 스토리를 재현했다.

이 게임이 더욱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엔드림 개발본부장 겸 조이시티 이사를 겸하고 있는 김태곤 상무가 개발중이기 때문이다. '충무공전', '거상', '아틀란티카', '삼국지를 품다', '영웅의 군단' 등 선굵은 역사게임을 만들어온 김 상무는 지난해 선보였던 해상 전략게임 '오션앤엠파이어'의 블록버스터 버전이라 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는 '게임 오브 워', '클래시 오브 킹즈', '모바일 스트라이크' 등 유명 전쟁게임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유저는 자신만의 해적소굴을 구축하고 악명 높은 해적들을 불러모아 해적 연맹을 결성하고 해양을 지배하기 위해 끝없이 경쟁한다. 게임의 핵심적인 콘텐츠를 모두 즐기기 위해 연맹을 창설하거나 가입하는 것은 필수다. 연맹원과의 결속력을 다지고 세력을 넓혀 강력한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다른 해적 연맹과 경쟁하게 된다. 잭 스패로우와 캡틴 바르보사, 윌 터너 등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주인공들과 함께 색다른 해적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스토리 모드가 이 게임의 핵심 재미요소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또 유저는 게임을 통해 해적으로서의 레벨업뿐 아니라 다양한 약탈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자신의 영지와 해적선장의 능력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자원 생산 및 다양한 건물을 강화, 새로운 해적선 생산뿐 아니라 신규 해적도 고용할 수 있다. 48개의 도시 방문, 연맹을 통해 요새와 기타 건물 업그레이드 및 아군 연맹의 영토확장도 가능하다. 이밖에 다른 해적과의 전투 모드인 PvP, NPC와의 전투 가능한 PvE 모드가 구현된다.

유저는 해적으로서의 역할을 맡아 영지 건설 및 함대 구축, 해적 훈련 등 자신만의 세력을 확장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게 된다. 이후 연맹을 결성해 다른 플레이어와 전투를 펼치거나 힘을 합쳐 공동의 적을 물리칠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사전 예약사이트(tidesofwar.joycity.com)를 오픈하고, 글로벌 사전 모집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6일부터 1주일간 일부 국가에서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를 경험한 유저들은 '게임의 완성도에 만족한다(97%)', '비쥬얼 이미지 등 영화 IP 구현도가 놀랍다(86%)' 등 만족도를 표현하고 있다. 우선 27일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6개국에서 소프트 런칭을 하며, 5월 중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달 다섯번째 시리즈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게임과 영화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조이시티 조한서 상무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명성에 걸맞는 모바일게임을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며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은 전쟁 시뮬레이션 장르에 대한 개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엔드림 김태곤 사단의 차기작인 만큼 영화에서 느낀 풍부한 감동과 재미를 게임에서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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